국민연금 수령나이 63년생 64년생 예상수령액과 기초연금 중복 수령
최근 부모님의 노후 자금 계획을 도우면서, 출생연도에 따른 국민연금 수령시기와 예상 금액 차이를 몸소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1963년생과 1964년생의 연금 수령 나이 차이가 단 1살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시점과 수령 조건이 다르다는 사실은 의외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국민연금은 60세 넘으면 다 받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출생연도에 따라 수령 가능 연령이 달라지며, 수령액 또한 납입 기간, 금액, 연기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오늘은 1962년생부터 1966년생까지의 국민연금 수령 나이와 수령 시기 표를 함께 정리하고, 63년생과 64년생을 중심으로 예상수령액, 기초연금 조건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국민연금 수령나이 연령표(출생연도 기준)
| 출생연도 | 연금 수령 시작 나이 | 수령 시작 연도(예시) |
|---|---|---|
| 1953~1956년 | 만 60세 | 2013~2016년 |
| 1957~1960년 | 만 61세 | 2018~2021년 |
| 1961~1964년 | 만 63~64세 | 2024~2028년 |
| 1965~1968년 | 만 65세 | 2030~2033년 |
| 1969년 이후 | 만 65세 | 2034년 이후 |
- 1962년생: 만 63세부터 수령 가능 → 2025년부터 연금 수령
- 1963년생: 만 63세부터 수령 가능 → 2026년부터 연금 수령
- 1964년생: 만 64세부터 수령 가능 → 2028년부터 연금 수령
- 1965년생: 만 65세부터 수령 가능 → 2030년부터 연금 수령
- 1966년생: 만 65세부터 수령 가능 → 2031년부터 연금 수령
2. 1963년생 vs 1964년생 예상 수령액 비교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은 납입 기간, 보험료, 소득 수준, 연기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래는 평균적인 납입 기준(가입기간 25~30년, 월 납입보험료 약 20만원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입니다.
| 항목 | 1963년생 | 1964년생 |
|---|---|---|
| 수령 시작 나이 | 만 63세 | 만 64세 |
| 수령 시작 연도 | 2026년 | 2028년 |
| 예상 수령액(월) | 약 65만 ~ 70만 원 | 약 60만 ~ 65만 원 |
| 조기수령 가능 시점 | 만 60세 | 만 61세 |
| 연기연금 가능 여부 | 가능 (최대 만 70세까지 연기 시 최대 36% 추가 지급) |
※ 연기연금을 선택하면 매년 7.2%씩 수령액이 증가합니다.
3. 국민연금 본인 부담금은 얼마인가요?
국민연금 보험료는 월 소득의 9%로 산정되며, 직장가입자의 경우 회사와 근로자가 4.5%씩 부담합니다. 자영업자나 지역가입자는 전액(9%)을 본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월 소득이 200만 원이라면 월 보험료는 18만 원이며, 직장인의 경우 9만 원만 본인이 납부하면 됩니다.
4. 65세부터 기초노령연금도 받을 수 있나요?
네,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65세 이상 고령자도 소득 및 재산 기준을 충족하면 기초연금(기초노령연금)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단, 국민연금 수령액이 많을수록 기초연금액은 일부 감액될 수 있습니다.
- 2025년 기준 기초연금 최대 지급액: 월 334,000원
- 소득 하위 70% 이하인 경우 수급 가능
- 63년생은 2028년 만 65세 도달 시점부터 기초연금 신청 가능
- 64년생은 2029년부터 가능
5. 노후 준비, 지금부터 점검해보세요
국민연금은 10년 이상 가입하면 누구나 수령할 수 있지만, 단순히 “가입했으니 알아서 주겠지”라고 안심하기에는 부족한 현실입니다. 예상수령액이 본인의 생활비 수준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꼭 점검해보세요.
국민연금공단의 ‘내 연금 알아보기’ 서비스를 통해 지금까지의 납입 내역과 미래 예상 연금 수령액을 확인해볼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임의가입, 추후납부, 연기연금 제도 등을 통해 수령액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오늘은 1963년생과 1964년생을 중심으로 국민연금 수령 나이와 수령액, 그리고 기초연금까지 연계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단지 한 살 차이지만 수령 시기와 조건은 분명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부모님의 사례를 통해 느낀 것은, 매달 몇 만 원씩 성실히 납부해온 보험료가 수십 년 뒤에는 든든한 생활비가 되어준다는 점입니다. 본인의 국민연금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필요시에는 조기수령, 연기연금, 임의가입 등 다양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시작하는 노후 준비, 그 선택이 미래의 여유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